• 아~ 가을이구나…

    어제까지 엄청 더운 며칠을 보냈다. 근데 갑자기 오늘 날씨가 돌변 :) 날씨 예보를 쭈욱 보니 이제 최고 기온은 25도를 넘지 않는다. 심지어 다음 주에는 비도 오고.. (그래봤자 이곳엔 비오는 날이라고 해도 다행히 자고 있는 밤이나 새벽 사이 비가 오고.. 아침엔 어느새 태양이 떠 있다. 활동하는 낮엔 비가 그리 많이 온 기억이… ??) 오늘 운동 갔다가 집에 오는데 바람도 불고, 어느새 낙엽도 져서 바람에 나뭇잎들이 우수수~~  😮  약간 구름 낀 흐린 날이라 마음이 캄~해지면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무덥게 태양이 쨍쨍하게 뜬 날에 비해 책을 보던 공부를 하던 뭔가 집중하기에는 살짝 흐린 날이 좋은 듯도 하다 😎 집에 가서 얼른 점심 먹고 커피 한잔 빼서 마시며 블로그에 글 좀 써야겠다~ 그 생각하며 왔다. ㅋ

    오늘 클래스 때 Julie (나의 필라리스 리포머 선생님 중 한명이다. 런던 무용학교 나온 발레리아 출신인데 엄청 이쁘고, 수업도 잘 가르쳐서 내가 좋아하는 샘 중 한명이다 ^^ 나랑 이름이 같아서 이 클래스 때 내 이름은 youjin이다 😛 ) 샘이 얼마나 내 칭찬을 하는지 몸둘 바를 몰랐다. 얼마 전에도 칭찬해서 얼굴이 빨개졌는데.. 오늘은 내 자세가 텍스트 북 그대로라며 다른 사람들 보는데 시범 보이며 해 보라고 해서 너무 무안했다. 다들 나보다 경험이 더 많고 잘 하는 어른들인데.. 솔직히 난 튀는 거 좀 싫어하는 지극한 introvert이다. 더군다나 백인들 틈에 하는 거라 가만히 있어도 피부색 때문에 튀는데 굳이 이런 식으로 튀는 게 좀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다. 괜히 미움 받을 거 같고.. >.< (자유로운 미국 땅에서 내가 너무 오버하나?? ㅋ) 다행히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과 수업을 듣고 있어 그러진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 여튼, 내가 운동하는 곳은 거의 백인 뿐. 아시안도 흑인도 몇 명 못 봤다. 그나마 본 아시안도 영어가 그냥 네이티브인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영어도 부족한 내가 이틈에서 운동하고 있으니 어쩔 때는 대단하기도 하고 적응이 안 되기도 한다. 무슨 생각으로 여길..??! 이러면서. ㅋ 늘 칭찬해 주고 잘 한다고 해 주는 쥴리 샘이 고맙다. 다른 선생님들도 나를 많이 배려해 줘서 늘 고마운 마음. 무엇보다 남편의 격려가 크고, 사실은 수업가기 전에 늘 나는 기도를 한다. 운전 중, 수업 중 하나님이 함께 해 달라고. 많이 부족한 이런 상황이 어쩌면 더 감사해야 할 상황인 거 같다.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늘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니 말이다.

    남편은 요 며칠 짬짬이 계속 여행을 알아보고 있다. 아.. 솔직히 여행 무지 가고 싶지만, 지금 모든 면에서 여행을 갈만한 상황이 아닌데, 남편은 그저 내 생각 뿐이다.. 고맙게도… 😥  그래서 내가 더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 주려고 여행은 괜찮다고.. 계속 얘기 중.. 근데 견물생심(?)이라고 여기저기 괜찮은 딜을 찾아서 보여주는데 볼수록 마음이 흔들린다 😆 캐리비안 쪽으로 크루즈도 알아보고 하와이도 알아보고..솔직히 하와이를 가고 싶다. ㅋ 날씨가 좀 더 쌀쌀해지는 12월쯤? 그러고 보니 미국 온 뒤로 매년 한번씩 하와이를 다녀왔다 :) 솔직히 미국 살아도 하와이 간다는 게 쉬운 건 아니란다. 하와이는 대충 알다시피 비싼 편이고 말 그대로 고급 여행지다. 물론 가면 그야말로 환상적이지만~. 끈적대는 날씨만 빼면. 😀  감사하게도 난 쿠와이도 가보고, 호놀룰루도 가보고.. 이번엔 마우이나 코나를 갈까 하고서 남편이 열심히 찾아본다. 아… 근데 정말 가면 안 될 거 같으다..ㅠ.ㅠ  여튼, 여행은 괜찮다며 스스로 위로하며 하와이를 생각하며 어제 트레이더죠에서 처음 사본 코나 쿠키를 먹으며 커피 한잔 :) 하와이 여행 다녀온 사진 정리도 할 겸 그 때의 기억을 살려 하와이 여행 블로그나 얼른 써 봐야겠다.

     

    이거 맨날 구경만 하다가 살 생각을 안 해 본 과자인데, 정말 맛있다. 어제 샀는데 4개 뿐이 안 남았다 >.< shortbread cookie인데 100% 코나 커피가 들어가 있다. 이 쿠키 하나당 100kcal인데 앉아서 바로 3개나 먹었다 >.< 12개 들은 쿠키 한통이 $2.99  😉

    TJ's Kona Coffee coo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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