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부터 3일간 북가주 청년 연합 집회가 뉴비젼 교회에서 있었다. 지금 뉴비젼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매주일 주보와 간간히 소식들을 접하고 있기에 이 집회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이게 어떤 집회인지는 잘 모르고 “청년”이란 말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 천관웅 목사님이 오신다기에 임팩트 있는 찬양 집회이겠구나 생각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꼭 가겠노라고 다이어리에 표시를 해 두었었다.

그런데 금요일 Youth band 연습과 겹쳐 첫날 집회에도 못 가고, 토요일 역시 오빠가 주일 예배 준비로 바빠서 갈 여유가 안 되었다 ㅠ.ㅠ 주일 예배 다녀오면 오빠가 피곤할텐데 주일 마지막 모임이라도 갈 수 있을까..? 솔직히 기대를 거의 안 하다가 예배를 다 마치고 돌아온 오빠가 산호세 가자고 해서 5시 산호세로 출발했다! 대신 피곤한 오빠를 대신하여 운전대는 내가~~ :roll: 교회 가기 전에 산호세 한국 마켓에 들러 단감 좀 사고~~~ 😆 지난 번에 산 단감이 얼마나 맛있던지.. 미국 마켓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쉽게 사먹지 못하고 자체 농장을 가진 갤러리아 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기에 잔뜩 사서 와야지~라는 생각으로 잠시 한국 마켓에 들렀다.

여튼 볼 일 보고 여유있게 뉴비젼 교회에 도착. 시작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예배 준비로 문은 여전히 닫혀 있고… 7시가 다 되어 문이 열려서 들어갔다. 그 전에… 여기저기 둘러봐도 정말 나보다 열살 이상은 족히 어려보이는 젊은 대학, 청년들이 가득… 우리가 가장 나이 많아 보이는 청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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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한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보일만큼 정말 대단한 찬양 집회였다. 무엇보다 젊은 청년들의 열기, 열정 그리고 헌신에 많이 놀래고 또 동기부여(?)도 받았다. 청년의 때에 저렇게 모여 자유롭게 하나님을 찬양함이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지.. 그들은 아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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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감기를 달고 오셨다는 천관웅 목사님,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아보이셨는데 어디서 그런 열정이 흘러나오시는지.. 정말 찬양과 말씀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또 이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향해 무언가 전하고 싶은 마음의 열망, 열정이 가득해 보이셨다. 열정적인 말씀,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메세지! 한사람 한사람을 터치하는 듯 했다.

한국에서 준비해 온 것과 달리 전날 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어 마지막 날 메세지를 바꾸셨다고 했다. 순간 내 마음 속에 찌릿함이… *.*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웃기지만 그런 마음이 순간 들었다. 마태복음 11:28-30 누구나 다 아는 그 말씀으로 “내게 나오라” 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셨다. 찬양 속에, 말씀 속에 오빠도 나도 빨려 들어가 있었다. 그간에 몇 달 동안 작은 한인 교회를 섬기며 마음이 힘든 부분이 참 많았다. 그리고 나의 경우 정말 찬양과 예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교회 나가면서 이런 마음이 든다니.. 정말 아이러니지만..ㅠ.ㅠ 그래서 알 수 없지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묵상하는 요즘이었다. 계속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메세지를 주시는데.. 아직도 순종하지 못 하는 나를 발견하고 깨뜨리지 못하는 나의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얘기를 통해 우리가 많은 일을 하며 불평하는 “마르다”의 모습이었음을 보게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마리아처럼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 뿐인데… 연인되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려고 애 썼고 그로 인해 지친 상태였던 거 같다. (솔직히 작은 교회에 일할 사람이 없어 뭔가를 해야만 하는 상황임에 슬프기도 하다..)

열정이 넘치는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특히 오빠를 위해^^) 목사님의 메세지를 통해서 우리의 상한 마음들을 보게 하셨다. 요즘 전도서로 큐티를 하며, 오늘 말씀 중 첫구절,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 12:1) 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젊음의 때는 순간이다. (청년의 때란 마음으로 원하는 일을 활기차게 해낼 수 있는 시기를 말한단다.) 어제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새벽 이슬같은 청년의 때는 순간, 찰라와 같이 지나간다고… 어느덧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아.. 정말 그랬다. 나도 지금 저들과 같은 젊음의 때가 있었는데..! 나는 젊은 청년의 때에 무엇을 하였나 생각하게 되었다. 대학 청년부 활동도 열심히 하지 않아 그 흔한 수련회 한번 가 본 적 없고 (심지어 대학교에서조차 MT 한번 가보지 않은 특이한 나..) 언니가 권했던 DTS 조차도 갈까 말까 고민만 하다 결국은 늘 직장생활로 돌아갔었다. 또 다시 공허한 마음일텐데… 그것의 늘 반복된 삶이었다.

아이도 없고 아직 충분히 젊기에 청년이라 할 수 있겠지만 ^^ 나의 귀한 이 젊음의 때에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였나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고작 작은교회에서 맡은 일조차 힘들다 불평하며, 또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며 실망하는 나인데.. 예수님의 핏값으로 구원받은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며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청년들의 방방 거리며(?) 열정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도 함께 춤추며 찬양하고 있었지만 한편은 그들이 나와는 다른 사람인 듯 느껴졌다. “주님, 저도 정말 주님만을 사랑하고 싶어요..” “내가 무언가 하려고 애 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당신과 늘 동거하며 더 배우기를 힘쓰며 그렇게 기쁨으로 살고 싶어요..” “하나님 오셔서 나의 목마름을 채워주세요..”

7시에 시작한 집회가 11시가 다 되어 끝이 났다. 찬양은 끊임없이 계속 되었고, 모두들 찬양의 마음이 쉽게 식지 않았다. 그렇게 그렇게 끝이 나고… 소그룹 등록을 한 사람들은 또 소그룹 모임도 있었다. 우린 솔직히 그 시간이면 자는 시간인데.. ^^ 약간은 고픈 배를 안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남편과 예배 속에서 많은 은혜를 나누며.. 남편 역시도 너무나 그 시간이 좋았나보다.. 교회에 청년부 회장도 하며 열심이었던 남편이었기에 아마 그 때 생각이 더 났겠지.. 그리고 지금도 그 때나 동일하게 늘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너무나 귀하게 사용하는 남편이기에..  피곤했지만 그 시간 집회에 참석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던 거 같다.. 들어야 할 말씀을 듣게 하시고, 찬양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해요! 사랑해요! 이제 앞으로의 삶에서 내가 어떻게 적용하고 풀어갈지는 나의 몫이겠지?

Ps, 예배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막상 사진, 동영상을 많이 남기지 못 했다. 난 아이패드도 집에 놓고 가서.. >.< 마침 오빠가 간간히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남겨 놓았다 :) 특송으로 SF 사랑의 교회 자매님들이 하셨는데 왠만한 프로 CCM 가수 같이 음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짧은 동영상이지만.. :: 그리고 마지막 찬양의 열기가 식지 않고 많은 청년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춤추며 찬양하는…  😎  :mrgreen:  😆

늘 토요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준비 다 해 놓고 8:30 클래스 운동을 간다. 그리곤  Danville Farmers’ market에서 장을 보고… 운동이 더 하고 싶을 땐 10:30 클래스도 한번 더 :) (지난 번 한번은 그렇게 하고 근육이 엄청 아파서 며칠 운동 못한 적이… >.< 그 후론 한시간으론 만족하는 편이지만.. :)) 내가 좋아하는 Jenna수업이라 너무 즐겁고 행복한 토요일 운동이다! 여튼, 오빠가 주일 Youth leader를 맡으며 토요일은 예배 준비로 솔직히 바쁘다. ㅠ.ㅠ 거기다 첫째, 셋째 금요일 저녁엔 Youth band 연습도 있어서.. 그 다음 토요일엔 늦잠을 자게 해 준다. 솔직히 잘 자고 있는 오빠를 깨운 적은 없다. 수면이 필요해서 자는 사람을 굳이 깨울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에~ ㅎ 오빠는 수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하루 최소 8시간은 잔다. 그만큼 나머지 시간엔 엄청난 집중력으로 해야 할 일들을 처리. 잠 덕분에 두뇌가 엄청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 ㅎㅎ

여튼, 오빠 시간을 많이 주려고 토요일 혼자 분주하게 보낸지가 한 달은 넘은 듯 하다. 오빠가 주일 사역을 맡기 전엔 토요 새벽 예배 갔다가 모닝 커피도 함께 마시고, 내가 운동하는 사이 오빠는 도서관에서 공부, 그리곤 함께 파머스 마켓 가서 함께 장 보곤 했는데… 아… 솔직히 그 때가 그립다. 좀 자유로움이 많았는데… 지금은 뭔가 매인 몸이 된 듯한… ㅠ.ㅠ 오빠야 언제든 나를 위해 함께 해 줄 사람이지만, 늘 24시간이 부족하다는 남편을 배려해 줄 사람은 나 뿐이라… 그렇게 그렇게 적응하며 잘 지내려고 하는 나 :)

오늘은 운동을 하나 더 할까 하구선… 리포머 마치고 혼자서 몸 풀고 있는데.. 오빠에게서 메세지가 와 있었다. 함께 장도 보고 브런치 먹으러 가자고… ㅎㅎ 괜찮다고 하면서 뭔 생각으로 알았다며~ 냉큼 집으로 향했다! :) 그 사이 오빠 과제 정리하는 거 1시간 넘게 기다리긴 했지만… 아~~ 역시 옆에서 장 볼 때 들어주는 남자가 있다는 건 너무 좋다! ㅋ 그리고 무엇보다 오빠와 함께 있는 거 그 자체가 행복이지 뭐!  😉

브런치 먹으러 늘 잘 가는 개런티 된 곳을 갈까 하다가.. 늘 새로운 곳을 좋아하는 나 때문에.. ㅋ 오늘 새로운 곳으로~~ Trader Joe’s에 장 보러 갈 때마다 평범해 보이는 샵 밖으로 늘 대기하는 손님이 너무 많은 모습을 보고 저기는 어딘가~하고 늘 궁금했던 곳! 간판도 하나 없고… 뭐지뭐지 했는데.. 운전하며 스탑했을 때 주소를 기억했다가 yelp에서 찾아보았다. 평가가 꽤나 좋았고, 무엇보다 사진들을 보니 주인이 한 감각하는 것 같아 보였다. 여튼.

 

오늘 오래간만에 햇살이 많이 뜨거운 날씨였다. 주말을 반겨주는 듯..  1시가 한참 넘은 시각이었는데 주말이라 줄이 꽤나 길었다. 막상 평범해 보이는 샵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할로윈이 다가와서 온통 좀 이상한 장식들이 많았으나…분위기가… 느낌 있었다!  😎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내가 너무 좋아하는 댄빌! 자주 오면서 안 가 본 곳이 참 많구나~ 생각하며 오더하려고 긴 줄에서 기다리는데.. 달달한 빵들이 눈에 화악~~!! *.* 너무 맛나 보였지만, 오늘은 라떼와 파니니로 만족하기로 하고… :) 다음에 운동 마치고 커피와 디져트가 생각날 때 오겠노라고 생각하며.. ㅋ 조 아래 초코릿 칠리 푸딩이 눈에 들어왔다. 아.. 센스있어 뵌다.  😎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앉을 테이블이 하나 없어서 어떻하나 했는데 바로 좋은 자리가 났다. 바깥에 작은 분수가 있는 바로 앞 테이블 :) 그 사이 오빠는 주문하시고.. 난 자리 잡고 ㅋ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여기 이번 할로윈 컨셉이 해골과 쥐인지… 온통 작은 쥐들이랑 해골이… >.< 아…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봐 주기로~ :) 솔직히 미국에 여기저기 많이 가 본 것은 아니지만, 맛있다고 하는 식당들, 유명하다는 곳들 가 보면 분위기도 음식맛도 내게는 다 별로였다. 내가 워낙 짠 것, 기름진 것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 음식이 내게는 그닥 마음에 안 들었다. 한국에서 너무 멋진 곳에서 퓨전의 맛난 음식, 건강한 음식만 먹어서 spoiled된 듯한..  😆 (솔직히 한국엔 너무 맛있는 곳, 분위기 있는 곳이 많다. 너무나 자주 바뀌고 새로 생겨서… 이젠 한국 가면 적응 안 되지 싶다. 지난 번 한국 방문 때도 그런 느낌을 가졌다 ㅠ.ㅠ)

여튼 그나마 내가 발굴하려고(?) 애 쓰는 곳은 덜 짜고, 왠만하면 좋은 식자재 쓰고 (유기농이면 좋고~) 그러면서 맛있고… 바로 오늘 그런 곳을 하나 또 발견한 것이다!! :) What a little gem! 여기 커피는 Blue bottle coffee를 사용~ 똑같이 clover organic milk를 써서 라떼를 만든다. 빵의 경우 Acme bakery 빵을 사용. (여긴 다 organic 재료를 쓰는 빵집이다. 지난 목요일 샌프란에 갔을 때 페리 빌딩에 있는 샵을 방문. 빵을 샀는데 엄청 맛나서 아주 만족하며 요즘 아침마다 먹고 있다 ㅋ)  아… 정말 라떼가 블루바틀에서 마셨던 것과 똑같다!! 거긴 5불인데.. 여긴 $3.75 :)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오빠나 나나 워낙 배가 작아서 솔직히 2인분 오더하면 반은 남는다. 그래서 샐러드 하나에 샌드위치 종류 하나 해서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엔 메인으로 한 접시씩 오더 :) 오늘 저녁도 동시에 해결되겠구나 생각하며.. ㅋㅋ

Prather ranch cheddar burger (Honey dijon aioli, French fries) & Veggie panini (fresh mozzarella, pesto aioli, heirloom tomato, spinach) 주문. wow!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버거에 함께 나온 프렌치 프라이가 압권! 짜지도 않고 정말 담백한 맛에.. 기름지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였다~ (솔직히 난 프렌치 프라이 무지 좋아하는데 그 기름 때문에 잘 안 먹는다. 먹어도 조잡스럽게 페이퍼 타월에 닦아가며… >.<) 베지 파니니는 심플한 재료인데 전혀 짜지 않고 담백하며 좀 고급스런 맛이~~ ㅎㅎ옆에 칩도 여기서 직접 만든 것인지 엄청 맛났다. 살짝 기름지긴 했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프레쉬한 느낌~~ 분위기도 음식맛도 이태원 어디 유명한 음식점에 와 있는 듯 했다.  😆 센스 넘치게 그릇들은 다 노리다께~~

 

Veggie Panini @ Sideboard, Danville

Veggie Panini @ Sideboard, Danville

Prather ranch cheddar burger @ Sideboard, Danville

Prather ranch cheddar burger @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Sideboard, Danville

오빤 버거 다 드시고 *.* 난 파니니 하나에 배가 불러~~~ (라떼 한잔도 다 마셔서 :)) 나머지는 다 포장. 아마 오빤 분명 배 불러 저녁 패스할 거 같고, 난 남은 걸로 저녁 하면 되겠구나 생각 :)

나오며 보니 사이에 테이블도 참 이뻤다. 무엇보다 여기 화장실이 또 한 센스! 아이들을 배려해서 작은 변기도 있고, 아이들을 위해 세면대 밑에 스텝도 있는데 그게 컵케익 모양 😆  완전 사랑스럽다~~ 그림이며 가구가 멋졌다! 작은 거 하나하나에서 세심함이 뭍어 나오는… 바깥 테이블 손님을 위해 이쁜 퀼트 이불에 모포도 있고..

Sideboard, Dan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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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입구 문에 붙은 캐릭터가 아주 맘에 든다 :)

조만간에 라떼와 디져트가 생각날 때 조용한 날 다시금 와 봐야겠다. 오늘 브런치 아주 만족! :)

Sideboard : 90 Railroad Ave. Danville, CA 94526

 

 

PS, 역시나 저녁은 남은 것으로~~~ :) 오빠는 역시나 저녁 안 먹는다고… (오늘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로 꽁짜 아침 샌드위치 받은 걸 저녁으로 ㅋㅋ 나 완전 게을러 보인다. >.< 주말엔 나도 쉬고 싶다~ 아무래도 내일 아침에 드시도록 해야겠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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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런 두 조카 :)
어제 동생네가 놀러와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따끈한 사진이 새벽에 패밀리 포토로 배달 :)

사진 찍자니 저렇게 포즈를 취했다고~~ 아유~ 귀염이들! ^^
둘이 남매처럼 닮았다! 세린 & 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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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양보를 받으며 양보를 배우고 또 그것을 베풀고..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며 사랑을 비로소 배우고 또 그 사랑을 베풀고..

오늘 운전을 하며 그런 생각이 문뜩 들었다. 여유있고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해 주는 미국 사람들을 경험하며 보며.. (근데 동부쪽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도~~ :) 여튼..) 난 결혼하고서 뒤늦게 뼛속 깊이 배워가는 것이 많다. 특히 미국생활을 하며.. 참 감사하다!

하루하루 사소함 속에서도 감사와 특별함을 찾고자 하면 끝이 없다. 죽는 그 날까지 배움의 연속이요 깨달음의 연속이리라..

한국 시간으론 어제, 미국 시간은 오늘 언니 생일!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중 언니 껄로 된 게 있어 생일축하 무료 커피 한잔 :) 운동 마치고 땀은 났지만 쌀쌀한 기운에 내 몸과 마음에 따스함을 더해주는 헤이즐넛 라떼 벤티로 한잔~~ 언니 덕분에!! 내 이름 대신 언니 이름 Joy로 주문. 내가 즐김 ㅋ 고마워 언니~~ 건강하게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멀리서나마 이 동생이 늘 기도해~ 사랑해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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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은 별로 없었던 거 같다. 무슨 생각으로 accounting 전공을 선택했는지.. 감사하게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정말 좋은 직장에서 7-8년 일을 하며… 그 일도 어쩌면 내가 배운 게 그거라 먹고 살아야 하니 배운 걸로 돈 벌었던 거 같고.. >.< (하지만 내가 일했던 직장을 사랑했고, 해야 하는 일에서 나름대로는 노력했고 늘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려했다.) 스튜어디스가 정말 하고 싶었지만 막상 그 일에 도전하기에는 용기가 늘 부족했다. 남편 만나기 직전에 내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을 진지하게 했고, 직장 다니며 늘 마음이 힘들었던 나를 보며 사랑하는 일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승무원 면접도 과감하게 한 번 보고… :) 그런데 더 큰 축복으로 남편을 만나서 지금은 이렇게~~~  😆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나도 대단하단 생각이… 일복이 많아 늘 야근이 엄청 났던 직장 생활. 밤 10시, 12시 퇴근이 보통 다반사였던 기억이 난다. 그 생활을 그래도 즐겁고 건강하게 견뎌 내려면 내가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부족한 나의 성품 그리고 능력 때문에 하나님께 더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잠을 5시간도 채 못 자도 매일 새벽 5시 새벽기도를 갔고, 그리곤 버스 타고 회사 근처 짐에 가서 수영도 40분씩 했고, 그리곤 직장에 최소한 출근 30분 전에 가서 일을 준비했었다. 그렇게 나를 붙잡아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감격스럽다. :)

여튼, 그렇게 나의 운동 생활은 대학생 때 이후로 꾸준히 함께였던 거 같다.. 특히 수영. 난 나 스스로가 그다지 건강한 체질이 아님을 안다. 그래서 더 운동하고 더 건강하게 먹고. 오히려 약함이 강함을 만든다고 했던가? 건강하지 않음이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  직장 생활하며 한국에서 필라테스를 한 2-3년 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그렇게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진 나. (중간에 핫요가를 8개월 정도 하기도 했었다.) 미국에 와선 Pilates mat 클래스만 듣다가… 최근에 다시 reformer를 하게 되었다! 다시 찾은 행복 같다 :)

나는 운동할 때 내가 가장 나다운 모습 같다. 직업의 귀천을 떠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더도 말고 대학 때로 돌아간다면 필라테스를 열심히 했거나, 승무원 준비를 열심히 했거나 둘 중 하나였을 거 같다. :)  꽃 만지는 일도 베이킹도 너무 해 보고픈 일. 솔직히 스튜어디스에 대한 환상(?)은 아직도 있다. 아….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에 대한 혜택으로 정말 세계 여기저기를 다닐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우리 남편이 나를 여기저기 많이 데려가 줄 거라 지금은 생각하며.. 😆  요즘 다시 Pilates reformer에 빠져 있는 나- certificate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부족해서 서서히…암튼, 꽉 막힌 생각이 내게 얼마나 많았는지 남편을 만나고 나서 많이 깨닫고 미국 생활을 하며 더 깨달아간다. 내가 나중에 자식이 생긴다면 최소한 내게 했던 실수들은 하지 않겠지? 제발 그러길…

운동하며 셀카 찍어보긴 처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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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언니가 집 앞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 일이 있었다. 고양이 우는 소리가 한참 나서 나가 봤더니 경운기 아래 엄청 작은 새끼 고양이가 있더란다. 고양이는 보통 야생이라 험하게 막 다녀야 하는데 어미 고양이가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으면 비실비실해 보여 따라다니기 힘들 게 보이는 새끼는 그냥 버리고 가 버린단다. 아마도 이 새끼 고양이 너무 비실해 보여서 어미에게 버림 받고 거기 있었던거다. 아.. 고양이의 이 야생의 본능을 듣고 나니 가슴이 아프다..

언니랑 하진이가 데리고 집으로 가서 박스에 포근한 자리를 만들어줬단다. 인터넷의 힘을 빌려 새끼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언니. 우유도 묽게 물에 섞어서 줘야 하고 여러가지 해야 할 게 많았단다. 여튼, 첫날은 낯섦음 때문에 안 먹더니 그 다음 날 우유를 먹기 시작. 얼마나 작은지 하진이 감기약통 (작은 튜브)을 우유통 삼아…그러고나서 어느새 고양이가 조금 기운을 차렸단다. 다음 날이 주일이었나? 예배 마치고 공원에 데려 나갔는데 너무 작고 이뻐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단다. 솔직히 요 고양이가 특별히 이쁜 매력이 있는 고양이었다. 사진 보니 나도 완전 동감!!

집에서 키우자니 엄마도 싫어하시고, 여러가지 해야 할 게 많아서 어쩌나 고민 중.. 언니가 잘 키울 사람이 나타나면 줘야겠단 생각을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봤단다. 결국 한 여고생이 너무 관심을 보여서 물어보니, 마침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더군다나 지금 키우는 고양이도 새끼 때부터 키워서 이미 경험이 있는지라 잘 키울 거 같아서 그 여고생에게 주었다고 한다.

잠깐이지만 그 사이 언니도 하진이도 고양이에게 정이 들어서.. 하진이는 고양이를 보내고 울었단다. 😥  “냥이”라고 이름도 지어줬는데.. 언니는 하진이에게 나중에 우리가 잘 키울 수 있을 때 그 때 꼭 고양이 키우자고. 그러려면 열심히 고양이 공부도 하고 그래야 한다고. ^^ 엄마는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아이의 마음에서 이해해 주는 마음이 정말 필요한 거 같다. 하진이 언젠가는 강아지도 고양이도 키울 그런 날이 오겠지? :) 그러고보니 이 버려진 고양이 보통 복이 많은 게 아니다. 죽을 목숨이었는데 이렇게 언니와 하진이 덕분에 생명 구하고 좋은 주인 만나서 보금자리를 찾아 가고.. 우리 형부가 이걸 보더니 “복음”이라고 했다. 그래! 정말 딱맞는 비유다! 아무런 노력없이, 조건없이 복음도 우리에게 그렇게 왔다. We are so blessed! 유기 고양이 사건을 보며 다시금 복음에 대해 생각나게 하심에 감사하다.

blessed cat :)

blessed c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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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 얼마나 쑥쑥 크는지.. 아직도 내게는 아이 같은데~ 지난 6월에 한국에서 본 뒤로 더 큰 거 같다. 언니에게 이따금씩 메세지로 받는 사진들. 너무 반갑고 좋다~~ 시대를 잘 타고나서 이렇게 문명의 혜택을 받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태평양 건너 멀리 있어도 070 인터넷 전화 덕분에 시내 통화료로 언제든 전화할 수 있고, 아이폰 메세지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고, 페이스 타임도 할 수 있고. 정말 감사한 세상이다! 심지어 난 미국 온 뒤로 한국도 얼마나 자주 나갔는지..ㅋㅋ 다들 제주도 사냐고.. ㅋㅋ  😆 여튼 이제는 가족들이 미국으로 놀러왔으면 하는 바램을~~ :)

한번씩은 하진이랑 언니가 엄청 보고 싶다. 꿈에서도 나오고.. 지난 한 주는 언니네가 제주도 여행을 가서 그 전주에 전달받은 최근 사진. 비오는 날 우산 쓴 하진이 모습을 보니… 이모는 자꾸 입가에 미소가…  😀 오늘 오래간만에 언니랑 전화 통화해야겠다  :-) 형부도 그렇고, 우리 언니 그리고 하진이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늘 나는 기도한다..

 

헤어 스타일이 엄청 귀엽네?! :)

헤어 스타일이 엄청 귀엽네?! :)

ㅋㅋㅋ 이 표정 왜케 웃기고 귀여운지.. 한참을 웃었다 :)

ㅋㅋㅋ 이 표정 왜케 웃기고 귀여운지.. 한참을 웃었다 :)

너무 착하고 이쁜 조카 하진이 :) 보고 싶구나~~ 늘 이렇게 웃는 하진이 :)

너무 착하고 이쁜 조카 하진이 :) 보고 싶구나~~ 늘 이렇게 웃는 하진이 :)

우리 언니 집 뒤 텃밭에 들깨 첫 소산물이라는데.. 이거 터는 작업이 보통이 아니었다고.. ㅋㅋ 전화하면서 씩씩- 거리는 언니 :)

우리 언니 집 뒤 텃밭에 들깨 첫 소산물이라는데.. 이거 터는 작업이 보통이 아니었다고.. ㅋㅋ 전화하면서 씩씩- 거리는 언니 :)

언니의 들깨 첫 소산물 :)

언니의 들깨 첫 소산물 :)

 

처음으로 이가 빠진 하진이 :) 이모인 나도 마음이 뭉클..

처음으로 이가 빠진 하진이 :) 이모인 나도 마음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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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엄청 더운 며칠을 보냈다. 근데 갑자기 오늘 날씨가 돌변 :) 날씨 예보를 쭈욱 보니 이제 최고 기온은 25도를 넘지 않는다. 심지어 다음 주에는 비도 오고.. (그래봤자 이곳엔 비오는 날이라고 해도 다행히 자고 있는 밤이나 새벽 사이 비가 오고.. 아침엔 어느새 태양이 떠 있다. 활동하는 낮엔 비가 그리 많이 온 기억이… ??) 오늘 운동 갔다가 집에 오는데 바람도 불고, 어느새 낙엽도 져서 바람에 나뭇잎들이 우수수~~  😮  약간 구름 낀 흐린 날이라 마음이 캄~해지면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무덥게 태양이 쨍쨍하게 뜬 날에 비해 책을 보던 공부를 하던 뭔가 집중하기에는 살짝 흐린 날이 좋은 듯도 하다 😎 집에 가서 얼른 점심 먹고 커피 한잔 빼서 마시며 블로그에 글 좀 써야겠다~ 그 생각하며 왔다. ㅋ

오늘 클래스 때 Julie (나의 필라리스 리포머 선생님 중 한명이다. 런던 무용학교 나온 발레리아 출신인데 엄청 이쁘고, 수업도 잘 가르쳐서 내가 좋아하는 샘 중 한명이다 ^^ 나랑 이름이 같아서 이 클래스 때 내 이름은 youjin이다 😛 ) 샘이 얼마나 내 칭찬을 하는지 몸둘 바를 몰랐다. 얼마 전에도 칭찬해서 얼굴이 빨개졌는데.. 오늘은 내 자세가 텍스트 북 그대로라며 다른 사람들 보는데 시범 보이며 해 보라고 해서 너무 무안했다. 다들 나보다 경험이 더 많고 잘 하는 어른들인데.. 솔직히 난 튀는 거 좀 싫어하는 지극한 introvert이다. 더군다나 백인들 틈에 하는 거라 가만히 있어도 피부색 때문에 튀는데 굳이 이런 식으로 튀는 게 좀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다. 괜히 미움 받을 거 같고.. >.< (자유로운 미국 땅에서 내가 너무 오버하나?? ㅋ) 다행히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과 수업을 듣고 있어 그러진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 여튼, 내가 운동하는 곳은 거의 백인 뿐. 아시안도 흑인도 몇 명 못 봤다. 그나마 본 아시안도 영어가 그냥 네이티브인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영어도 부족한 내가 이틈에서 운동하고 있으니 어쩔 때는 대단하기도 하고 적응이 안 되기도 한다. 무슨 생각으로 여길..??! 이러면서. ㅋ 늘 칭찬해 주고 잘 한다고 해 주는 쥴리 샘이 고맙다. 다른 선생님들도 나를 많이 배려해 줘서 늘 고마운 마음. 무엇보다 남편의 격려가 크고, 사실은 수업가기 전에 늘 나는 기도를 한다. 운전 중, 수업 중 하나님이 함께 해 달라고. 많이 부족한 이런 상황이 어쩌면 더 감사해야 할 상황인 거 같다.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늘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니 말이다.

남편은 요 며칠 짬짬이 계속 여행을 알아보고 있다. 아.. 솔직히 여행 무지 가고 싶지만, 지금 모든 면에서 여행을 갈만한 상황이 아닌데, 남편은 그저 내 생각 뿐이다.. 고맙게도… 😥  그래서 내가 더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 주려고 여행은 괜찮다고.. 계속 얘기 중.. 근데 견물생심(?)이라고 여기저기 괜찮은 딜을 찾아서 보여주는데 볼수록 마음이 흔들린다 😆 캐리비안 쪽으로 크루즈도 알아보고 하와이도 알아보고..솔직히 하와이를 가고 싶다. ㅋ 날씨가 좀 더 쌀쌀해지는 12월쯤? 그러고 보니 미국 온 뒤로 매년 한번씩 하와이를 다녀왔다 :) 솔직히 미국 살아도 하와이 간다는 게 쉬운 건 아니란다. 하와이는 대충 알다시피 비싼 편이고 말 그대로 고급 여행지다. 물론 가면 그야말로 환상적이지만~. 끈적대는 날씨만 빼면. 😀  감사하게도 난 쿠와이도 가보고, 호놀룰루도 가보고.. 이번엔 마우이나 코나를 갈까 하고서 남편이 열심히 찾아본다. 아… 근데 정말 가면 안 될 거 같으다..ㅠ.ㅠ  여튼, 여행은 괜찮다며 스스로 위로하며 하와이를 생각하며 어제 트레이더죠에서 처음 사본 코나 쿠키를 먹으며 커피 한잔 :) 하와이 여행 다녀온 사진 정리도 할 겸 그 때의 기억을 살려 하와이 여행 블로그나 얼른 써 봐야겠다.

 

이거 맨날 구경만 하다가 살 생각을 안 해 본 과자인데, 정말 맛있다. 어제 샀는데 4개 뿐이 안 남았다 >.< shortbread cookie인데 100% 코나 커피가 들어가 있다. 이 쿠키 하나당 100kcal인데 앉아서 바로 3개나 먹었다 >.< 12개 들은 쿠키 한통이 $2.99  😉

TJ's Kona Coffee cookies

TJ’s Kona Coffee cookies

 

TJ's Kona Coffee cookies

TJ’s Kona Coffee cookies

 

 

오늘은 아침 공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내일 주말부터 또 다시 며칠 좀 따뜻할거라 하지만.. 부쩍 가을이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낙엽도 여기저기 지고..조석으론 공기가 꽤나 쌀쌀하다. Halloween이 다가오다 보니 요즘 온통 호박밭이다  😆 아침에 운동 다녀오며 잠시 Trader Joe’s와 Whole Foods를 들렀다. 나는 장 보는 걸 엄청 좋아한다 😛 마켓에 갈 때마다 왜 이리 늘 새롭고 신기한게 많은지.. ㅋㅋ 한시간은 후딱 지난다. 여튼. 한 일년은 여기저기 다양한 마켓으로, 세일하는 것을 찾아서 장 보러 잘 다녔는데 요즘은 딱 몇 군데로 정해져 버렸다. 야채와 과일, 달걀은 Farmer’s market (in Danville : 매주 토요일 장이 선다.)을 즐겨 이용하고, 나머지는 거의 트레이더죠와 홀푸드를 이용. 그리고 생활용품은 Target에서 세일할 때 요긴하게 잘 사곤 한다. 감사하게도 TJ는 내가 운동하는 곳과 가깝고, WF와 Tg은 집에서 엄청 가깝다.

여튼, 오늘 아침 TJ와 WF갔더니 호박 장식이 눈에 확 띄었다. 아이 데리고 장 보러 온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호박 구경시켜 주며 사진도 찍고~ 참 보기 좋다. 나도 장식용으로 귀여운 작은 것들 몇 개 살까 고민하다가… 내 입에 들어갈 거 사기에도 늘 부족한 형편인지라.. 살까말까 잠시 생각하고 사진만 찍어왔다  😆 낭만이 사라진 아줌마가 된 듯하다. 😆 😳

 

Trader Joe's in Danville

Trader Joe’s in Danville

장식용 호박 대신 내 입에 들어갈 디져트 하나 샀다.  😆  펌킨이 나오는 이 시즌에는 seasonal item으로 펌킨으로 만든 것들을 엄청 나게 판다. TJ 모찌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종종 사곤 하는데, 역시나 모찌 아이스크림까지 펌킨 맛이!!~~ 근데 이거 너무 맛있었다!  😀  가격은 $3.49

TJ's Pumpkin Pie Mochi Ice Cream

TJ’s Pumpkin Pie Mochi Ice Cream

Whole Foods, San Ramon

Whole Foods, San Ramon

Whole Foods, San Ramon

Whole Foods, San Ramon

Whole Foods, San Ramon

Whole Foods, San Ramon

자주색 작은 옥수수가 Strawberry corn이라고 하는지 오늘 알았다 ㅋ 저거 너무 이뻐서 집에 장식용으로 한 묶음 살까… 계속 고민함. 고작 $1.99 인데 하면서 예전 같으면 한두묶음 바로 샀을텐데.. 이젠 1불, 2불의 가치가 예전과 다르게 깊이 느껴지는 걸 보니 미국에서 좀 살았구나~ 싶다. 😆

Whole Foods, San Ramon

Whole Foods, San Ramon

어제 아는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운전 중이라 남편이 받지 못 했는데 계속 연달아 여러 차례 전화를… 집에 도착해서 전화를 드리니 페이퍼 쓴 게 있는데 수정 좀 도와달라고.. >.< 사실 얼마 전에도 똑같은 부탁을 하셔서 남편이 새벽 늦게까지 그거 하느라고 애 먹은 적이 있었다. 그 때도 전화하시고 나에게 카톡 메세지까지 남기시고… (남편은 저녁 6시 이후로는 가정을 위해서 전화 사용을 안 하는 사람이다. 전화를 안 받으니 내 카톡에 메세지까지…) 너무나 늦은 시간 전화를 하신 거라 좀 의아했었다. 몹시 다급하셔서 그러셨을리라 생각하지만.. 여튼 학교 과제이든 일이든 본인의 실력 껏 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탁을 하시니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었다. 더군다나 가정이 있는 남편에게 늦은 시간에 전화를… (밤11시였다. 보통은 그 시간에 자는데 교회 예배준비로 늦었던 거 같다..여튼..) 이거 정확히 하자면 cheating 아닌가? 그렇게 해서 잘 작성된 것을 제출하면 뭐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하셔야 할텐데 그 때마다 이렇게 부탁을…??!! 😳 무슨 의도로 쓴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awkward sentence를 수정하려면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시간이 꽤나 걸리는데..

얼마전에 Huffpost에서 재밌게 읽은 기사가 생각났다. 한국의 영어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어떤 교육가가 쓴 글인데..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에 들어간 수재 중에서도 학기 중에 과제를 하는데에 부족함이 많아서 숙제를 대행해 주는 온라인 업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남 얘기 같지가 않다. 미국에 살고 있는 나로서도 솔직히 영어로 인한 어려움을 자주 경험한다. 매일 gym에서 클래스를 들으며 또 사람들을 만나며 얼마나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는지.. :roll: 나도 소위 10여년 전이긴 했지만 유학 가겠다고 TOEFL 공부도 하며 그 때 제대로 된 실력이 아닌 점수 따기식으로 공부하여 영어실력이 꽤나 나쁘지 않았던 사람이었기에.. 그런데 막상 살아가는 영어에는 턱없이 부족한 나를 보기에 영어로 인한 어려움이 무엇인지는 누구 못지 않게 3년의 생활을 하며 깊이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영어를 쓰는 환경에 있어도 막상 영어공부가 쉽지 않다는거다. 참 아이러니다. >.< 암튼.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지만.. 이런 경우는 조금 아닌 듯한 생각이 든다.  바쁘셔서 그러셨으리라 생각하지만 받으시고 받았다는 답장 하나, 고맙다는 말씀 하나 없으시다. 내가 한 건 아니지만 옆에서 본 와이프 입장으로서 괜히 속상함이 밀려든다. 얼마 전에도 다른 목사님 오바마 케어에 문제가 있어서 정부에 전화를 해야 하는데 도움이 필요해서 남편이 거의 하루 꼬박 목사님 댁에서 전화 대기하며 (700명 대기, 신호 가는 상태에서 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 ) 일처리를 해 드린 적이 있다. 보험 계약이며 다른 일 등등.. 그러고 보니 한두번이 아니었네.. 본인도 바쁘면서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늘 다른 사람의 입장부터 생각해 주는 남편을 보며 나는 많은 생각을 한다. “착한 사람은 늘 손해 보는 것 같아~”라는 내 말에 “손해 보고 사는 게 편한 거야~” 라고 답하는 남편. 나도 남에게 도움을 주고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서는 나의 상황, 시간을 먼저 생각하고.. 손해 보기 싫어하고, 얼마나 개인적이고, 계산적인지 남편의 행동을 보고 깨닫는다.  바로 나 옆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는 사람이 있어, 또 그것이 남편이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또 고백하게 된다.

미국에 사는 한은 영어로 문서를 보고 전화를 하고.. 살아가며 꼭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영어는 필수이다. 나도 아직도 많이 부족함이 있고, 남편의 나를 향항 유일한 바램은 “훌륭한 영어의 사용” 이라고… 😆 그래.. 어떻게 보면 이건 나에게 온 특권이자 사명인지도 모르겠다. 운전을 못하다가 운전을 하게 되었을 때, 로컬길만 운전하다가 이제는 프리웨이를 달릴 수 있을 때 나의 지경이 얼마나 넓어지는 걸 보았던가?!  😉 영어도 역시 그럴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신 목적이 있을텐데 내가 지금 노력하고 준비하지 않으며 필요한 그 때 사용될 수 없는 것, 나의 사명을 다할 수 없을 것이다. 순간을 위해 평생을 준비한다 하지 않았는가? (이건 한홍 목사님 책 제목인데.. ㅋ) 여튼 이번 일을 통해 또 다시금 생각. 그런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막 다 해 주는 건 아닌 거 같다. 갑자기 1년 전 일도 생각이 나고.. 늘 지혜를 구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