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anksgiving day, 2014

    미국 온지가 2년 반이 넘었다. 땡스기빙 3번째 맞이하는 건데.. 실제로 내게는 이번이 첫번째 땡스기빙이었다. 작년엔 한국에 가 있었고, 2년 전엔 언니네 가족과 엄마 만나러 밴쿠버에 가 있었다. 그러고보니 미국 오고 참 많이도 비행기 타며 돌아다녔다 싶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한국, 하와이 등등.. 이젠 잠잠히 스테이하는 모드로 .. :)

    솔직히 이젠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이곳임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솔직히 내 마음은 여전히 한국에, 그리고 가족들에게 가 있었다. 이제 제대로 남편과 이 가정에 속해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아주 조금 5% 부족하긴 하지만.. :) 지난 3년간 참 많이 달라진 나를 본다. 물론 여전히 고쳐지고 만져져야 할 부분들도 많지만 말이다.. 늘 남편의 사랑과 격려가 내게 너무나 큰 힘이 된다.

    지난 2년동안 땡스기빙 때마다 남편은 교회에서 나온 turkey로 만족해야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나와 함께 하는데.. 좀 뭔가 해야 할 거 같은 부담감이 생겼다 :) 물론 땡스기빙 오는 전 주일에 교회에서 이미 제대로 터키 런치를 가지긴 했지만.. 다행히 그 때 나는 브레드 담당이어서 펌킨 브레드 굽고, 비스킷은 이미 반죽된 것을 오븐에 돌리고, 디너롤도 준비.  주일 아침 분주하게 오븐 돌리고… 교회에서 먹었던 것들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깜빡했다.

    Thanksgiving, 2014

    Thanksgiv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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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제대로 먹어보긴 처음이었는데… 냄새가 좀… -.-;; 여튼, 나쁘진 않았다. :)

    집에서는 오빠랑 나랑 둘이라… 로스트 치킨을 사서 그냥 먹을까 하다가… Trader Joe’s에 파는 turkey breast가 괜찮았던 거 같아서 그것으로 준비. 매쉬트 포테이토, 야채 오븐 구이, 크랜베리와 피칸을 넣은 샐러드 그리고 콜리플라워 그라탕까지 추가하면 한상 그득히 나올 거 같아 준비해 보았다 :)

    Thanksgiving day, 2014

    Thanksgiving day, 2014

    준비하다 보니 어른 4-5명 먹을 분량이었다! :) 오븐 그릇 채 그대로… ㅋ

    근데 요거 준비하는데도 헥헥.. >.< 엄마들은 참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면서 엄마 생각이… ㅠ.ㅠ

    Thanksgiving day, 2014

    Thanksgiving day, 2014

    Thanksgiving day, 2014

    Thanksgiving day, 2014

    Always thanks, DH, Daniel.. :) Thanksgiving day, 2014

    Always thanks, DH, Daniel.. :) Thanksgiving day, 2014

    오빠 사진도 공개 :)

    여튼, 뭐든 항상 고마워 하며 맛있게 먹는 오빠지만, 이 날은 더 감사하며 즐거운 식탁을 나누었다. 오빠같은 사람을 만난 것도, 한 가정을 이루게 된 것도, 지금 이 순간 함께 있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그래.. 내 삶에서 감사하지 않은 것이 뭐가 있던가..?! 불평하는 마음들을 회개하며.. 사소하고 작은 것들, 지금 눈 앞에 있는 현실들이 조금은 어려워도 웃으며 더 감사하자! 무엇보다 제 삶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 감사해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