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sit : Cafe4, Castro Valley

    어제 점심을 먹고 나서 한참 뭔가를 하는데 오빠가 바람 쐴 겸 외출하자고 하는거다. 바쁘실텐데.. 난 괜찮은데… 이러면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있는 나 :) 난 오빠와의 QT (Quality Time)이 너무 좋다.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매일 한두시간씩 함께 좋아하는 뭔가를 하며 서로의 얘기를 나누고 알아가는 시간. 분위기 있는 곳에 가서 커피를 마셔도 좋고, 산책길을 걸어도 좋고. 사실은 거의 24시간을 함께 있다보니 그걸로 충분하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특히나 언제든 오빠는 나를 위해 뭐든 해 줄 사람이고 거창한 이벤트는 아니더라도 늘 추억만들기에 세심한 사람이라.. 그런데 요즘 남편은 공부에 취업 준비에 많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와이프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남편이 최대한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게 나대로 혼자 잘 노는 거(?)였다.. ㅠ.ㅠ 막상 오래 함께 하는 시간에 비해 우리가 함께 제대로 하는 시간은 적어지고 있는거다. 그래서 이런 QT을 만들었다. 좋은 어드바이스를 준 카운셀러 언니에게 심심한 감사를.. :)

    anyways, 집에 Nespresso 커피 머신이 있음에도 밖에서 Starbucks, Peet’s coffee를 종종 잘 즐긴다. 한달에 커피 값만 얼마를 쓰는지.. >.< 근데 커피 마신 후의 내 기분 상태가 그 전이랑 너무 비교가 되니 오빠도 커피를 마시지 말란 말은 못 하고, 적극 긍정을.. :) 미국 온 뒤로 거의 카페인 중독 상태같다. >.< ㅋ 솔직히 Philz coffee, Blue Bottle coffee를 마신 뒤론 스타벅스니 핏츠커피가 너무 맛이 없어져 버렸다. 그렇다고 두 곳의 커피를 즐기기엔 너무 멀리 있는 관계로 자주 즐길 수 없고… 앞으로 필즈, 블루바틀 즐길 돈을 세이브하기 위해 스타벅스, 핏츠는 안 마시기로 결단.

    그런데 어딘가로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는 남편. 어디 멀리 갈 수 있는 시간은 안 되는데 말이다.. 서프라이즈라며 그냥 따라오라는 남편 :) 어제도 무척이나 더운 오후였다. 섭씨 35도는 되는 듯했다. 마지막 더위가 찾아와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니 얼마나 좋은지.. :) 캘리의 뜨거운 태양이 나는 너무 좋다. 그렇게 더운 한 낮에 우리가 향한 곳은…

    Castro Valley!  BART타며 아니며 프리웨이 타고 지나기만 했던 동네를… 솔직히 그닥 좋은 동네는 아닌 걸로 아는데.. 근데 로컬길로 갈 수 있다길래 가는데 얼마나 풍경이 아름답던지…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그야말로 드라이브하기 딱 좋은 날씨에 딱 좋은 드라이브길이었다.

    on our way to Castro Valley, CA

    on our way to Castro Valley, CA

    그렇게 도착한 Castro Valley. 약간 언덕진 곳으로 교회를 향해 올라가길래 뭔가뭔가 궁금해 하며…엄청 큰 십자가 3개가 세워진 교회. 프리웨이 타고 가며 종종 보곤 했는데.. Neighborhood church였다. 이렇게 큰 교회인지 몰랐다. gym건물도 따로 하나 있고.. 사진은 본당 건물이다.

    Neighborhood Church, Castro Valley

    Neighborhood Church, Castro Valley

    Neighborhood Church, Castro Valley

    Neighborhood Church, Castro Valley

    wow! 이렇게 멋진 카페가 있다니..!! 이런 동네에..! (미안.. ㅋ)  high ceiling, big open space에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들, 테라스 자리도 있었다. 모던한 디자인에 마치 청담동 어느 카페에 와 있는 듯 했다. :)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free wifi 덕분에 여기저기 학생들이 둘러 앉아 공부도 하고, 랩탑 들고 일하고 있는 직장인 같은 사람들도 있었다.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교회 이벤트 달력인데 매일매일 행사가 참 많은 건강한 교회 같아 보였다. 그리고 이 달력 아이디어가 참 괜찮아 보여서 한컷! :)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처음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사람은 어느 미국교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주 인상 좋고 우아하게 생긴 40대 정도의 자매님이셨다. :) 처음 왔냐며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주문하러.. 2명의 젊은 바리스타도 얼마나 친절하고 스윗하던지…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으며 커피 두 잔을 주문. 라떼와 카푸치노 주문. (남편은 카페인에 민감해서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왠일로.. ^^) 가격 또한 괜찮았다.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체스도 할 수 있게 놓여져 있었다. 나중에 우리가 나갈 때쯤 학교 끝난 아이들이 몇명 몰려왔는데 여기 앉아서 체스 게임하며 놀더라는..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너무 이쁜 잔에 아트까지… 그리고 커피맛도 너무 좋았다~~ 감동! :)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라떼와 카푸치노를 마치며 이런저런 얘기를.. :) 솔직히 이런 카페가 한인교회에도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는 그런 생각을 했다. 뉴비젼 교회 정도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텐데~ 라는 그런 생각이.. :) 크리스챤 뿐만 아니라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와서 즐길 수 있는 곳, 교회가 일주일 내내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일텐데… 우리가 지난 번에 잠시 다녔던 Cornerstone Fellowship Church 에도 이런 교회 카페가 있었다. 물론 이렇게까지 멋지진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오픈이 되어 있었다. 십자가를 보며 멋진 공간에 앉아 맛있는 커피를 마시니 마음이 참 평온하고 좋았다. 물론 남편이 함께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

    집에서는 로컬길로 한 20분 남짓 걸려 온 곳이라 자주 오진 못 하겠지만 지나가는 길에 커피가 생각난다면 이곳에 올 거 같다. 공부를 하기에도, 조용히 책을 보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같았다! yelp평가를 보니 별5개 만점이었다. :)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그러고 보니 Cafe4라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졌다. 우리 둘이 대충 추측한 게 있는데.. ㅋ 다음에 가면 꼭 물어봐야겠다. :)

    Cafe4, Castro Valley

    Cafe4, Castro Valley

    Cafe4 : 20600 John Dr Castro Valley, CA 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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